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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김독작의 배달일기 and 피규어 추가 증정 이벤트 예정에 대한 공지
2014.11.19

안녕하세요. iustice의 김독작입니다.

  


 

기나긴 제작기간이 끝나고 피규어가 완성되어 당첨자 분들과 아티스트 분들을 만나 전달해 드렸습니다.

살짝의 수전증이 있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든 배달과정을 한 번에 올리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글 마지막에 고객님들께서 좋아하실 만한 이야기가 있으며,

민타카님과 알니람님 실라님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알니람님은 깜짝출현을 해 주셨네요.

 

 


 

글을 잘 못 쓰고 재능이 없는지라 두서가 없고 재미가 없으실 확률이 99.99%이므로,

죽죽 스크롤을 내리셔서 사진만이라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옥피리님이 제 짤을 그려주셔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한 번 올려 봤습니다.

 


 

처음으로 주인을 만난 것은 티세스 입니다.

부끄러운지 깡통 속에 숨어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 보내지 말아 달라는 듯 하여 가슴이 찡합니다. ㅜ_ㅜ

(전부 다 저희 집으로 데려가 이렇고 그렇고 저런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제 여자가 아니니.. 안되겠지요..)

 


 

정성껏 포장하여 품에 안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탄 뒤, 일단 네비에 주소를 찍습니다.

63.2km, 왕복 126.4km

 

길치인지라 네비가 없으면 아무 곳도 가지 못하고, 네비가 알려주는 길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암담한 심정이었는데..

 

거기에 더불어 토요일인데 춘천을 가는 도로를 통해 가라고 네비가 길을 알려주어 차가 막히기까지 합니다..

사진을 찍느라 살살 가면서 앞 차들과의 거리가 벌어져서 그렇지...

앞이 꽉꽉 막혀 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시면 위험하니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길이 막히고 살짝 헤매긴 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어 당첨되신 sTriCt 님께 티세스를 바칩니다.

(사진의 티세스를 바치는 남성은 수수께끼의 W 군이라고 지칭해 달라고 합니다.)

 

재밌게 게임을 하고 계시다는 말을 해 주시고, 피규어에 당첨되어 기쁘다는 말을 해 주신 뒤,

업데이트 좀 빨리 해 달라는 일침을 가하셔서.... 

티세스를 들고 흐믓하신 표정을 지으시는 sTriCt 님의 전신샷을 끝으로 배달을 완료한 뒤, 

후다닥 회사로 바로 돌아와 업데이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얼굴은 공개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가려드립니다.

 

사실 티세스의 첫 배달은 이전에 했으나.. 부족하게도 제가 사진을 찍지 못하여 한 번 더 간 것입니다.

흔쾌히 찰영에 임해주시고 만나주신 sTriCt 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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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로 배달을 가게 된, 주인의 집에는 안착을 했으나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한 하은 입니다.

하은에 당첨되신 라즈베리몬스터님은 현재 군대에 계신지라 하은이 아직 포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정성껏 하은을 포장한 후, 이번에도 같이 가게 된 수수께끼의 W군에게 들게 한 뒤, 출발합니다.

대충한 거 아닙니다. 

안 흔들리게 고정시키고, 흔들릴까봐 뽁뽁이로 감싸되 피규어에 너무 달라붙지 않게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일단 네비를 찍어 봅니다.

249.6km, 왕복 500km 가 조금 안되는 거리.

 

머나먼 길인 것 같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출발을 하였는데..

고속도로에 들어가서 얼마 되지도 않아 전방 수원부터 정체라는 글자가 나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조수석에 하은을 두었는지라 뒷 좌석에 타고 있던 W군이 기겁을 합니다.

재차 말을 드리지만 운전을 하는 도중 사진을 찍으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고속도로를 타는 순간 천안휴게소에 들러 호두과자를 우걱우걱 먹으려고 했으나..

천안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JC 쪽으로 꺾으라는 네비의 말에 잠시 갓길에 세워 고민을 했으나,

길치인 제가 네비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한참 돌아갈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핸들을 꺾어가다

첫 휴게소인 정안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 정면샷을 찍으려 했는데.... 떡하니 화장실 간판이 보여 일단 찍고 화장실을 먼저 갑니다.)

 

 

 

자고 있는 W군을 깨워 늦은 점심을 먹고, 천안 호두과자가 아쉬워서 정안 휴게소의 호두과자를 사서 우걱우걱 먹으며

몸을 좀 풀어준 뒤, 

 


 

가다가 졸리면 운전을 교체해 달라고 했으나 W군은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금붕어(?)를 바라보며 

잠시 좌절모드에 빠졌었습니다만, 힘을 내어 다시 운전대를 잡고 출발을 합니다. (면허따라고!!!!)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근처에 도달하였습니다만, 

주소가 산XX 인지라 주변을 훑어보다 목적지가 저 집 넘어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W군의 모습이 감을 따 달라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기에 잽싸게 잠깐 이라고 외치고 빠르게 도촬을 한후, 

 



골목을 따라 가다보니 그림같은 집과 우편물을 확인하시는 어르신이 계시기에 주소를 여쭤봤더니 

이 집이 목적지였습니다.

 

"100일 휴가를 나왔을 때 혹시 소포 온것이 없냐며 물어본 게 이것이었나." 

 

라고 말씀하시면서 하은을 받아 주시고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소중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잘 보관을 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멀리서 왔는데 차 한잔 하고 가라는 어르신의 말씀에 안으로 들어가니 집 옆으로 엄청 큰 마당이...

어르신께서 잠시 차를 타 주시러 안에 들어가신 사이에 저 진돗개의 쇠사슬이 풀려버려서 물리는 줄 알고 잽싸게

집안으로 회피해야 했습니다. 어찌나 울부 짖던지.. 도둑도 아닌데...

이게 다 W군 때문입니다. 동물들은 저를 다 좋아하거든요 

 

살짝 보이는 고양이는 전일 뱀과 사투를 벌이다 얼굴을 물려 얼굴이 퉁퉁 부었다고 하는데,

그냥 살이 찐 고양이가 뱀에 물린 것 같았습니다. 긔엽긘 하더군요.

 

차를 얻어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서 어르신 2분이서 병해충 방지를 위해서인지 

논에 불을 놓으시고 앉아 계시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게 되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었기에

업데이트에 지친 나날들을 보내다가 생각도 못했던 힐링을 하고 오게 되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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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하은을 탄생시켜 주신 민타카 님을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실력이 늘은 것 같지만 늘은 것 같지 않은 포장을 열심히 한 후, 잠시 H군에게 들게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훤칠하고 미남이고 잘 빠진 청년인데.. 제 사진실력이 일천하여 이렇게 밖에 나오지 못하게 해줘서

H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깁니다.

 

 

네비를 찍어보니 다행히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눈 감고도 갈 수 있겠지라면서 룰루랄라 출발을 했지만...

외곽도로를 올라가는 곳을 찾지 못해 뱅글뱅글 2바퀴 가량 돈 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준비부터 함께 하셨지만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어 이번에는 대표님께서 함께 오셨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해주시고 멋진 남자 캐릭터들을 많이 그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면서,

하은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부끄러워 하셔서 

민타카님이 좋아하고 계신다고 제 멋대로 생각하는 지스트의 얼굴로 모자이크를 해 드렸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요리조리 하은을 돌려 보시면서 사진을 찍으시는 민타카님과 깜짝 출현하신 알니람님입니다.

꼬리의 풍성함과 머리카락의 섬세함, 가슴근육, 새침한 눈초리, 긔여운 발가락 등등을 세심하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피규어를 제작해 주신 분께 전달해 달라는 말을 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알니람님의 경우에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에겔바이데로 모자이크를 해 드렸습니다.

 

마지막은 하은을 들고 계신 민타카님의 단독샷을 끝으로 민타카님께 인사를 드리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남자 캐릭터를 많이 그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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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실라님을 뵈러 출발합니다.
다소곳하게 만남을 기다리는 티세스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네비를 찍습니다.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
다행히도 아는 길이었던지라 아무런 실수 없이 무난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대표님께서 함께 가 주셨습니다.
건네드리는 사진을 찍다보니 바로 앞에 꽃집이 보여 찍었는데 
저 자리에 내가 서 있었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솟구칩니다.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티세스를 꺼내어 보여 드립니다.
얼굴이 살짝 나오시어 레키로 모자이크 처리를 해 드렸습니다.
오픈 초기부터 함께하시고 많은 작품을 통해 저희 언리쉬드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며,
티세스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손바닥에 티세스를 올리시고 살펴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여 사진좀 한 장 찍겠습니다!!
라고 하고 잽싸게 찍었습니다.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니 마지막 사진은 따로 모자이크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ㅋㅋ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사심 가득한 말과
스크롤을 내리시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올리며 이만 배달 원정기를 마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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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세스와 하은의 피규어 각 1 개씩을 유저분들께 더 드릴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나, 방식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올 해 크리스마스 즈음이나 2015년 신정 혹은 구정 즈음에 맞추어 이벤트를 할 예정을 잡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하고 있기에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언리쉬드는 다른 게임에 비해 이벤트가 너무 적다는 의견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기에,

피규어와 관련하여 획기적인 방법이나 누가 봐도 이것은 이 유저분께 드려도 불만이 없을 것 같은 이벤트 방식
혹은 언리쉬드가 다른 게임들처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이벤트 등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unleashed@iustice.net 

으로 언리쉬드 계정ID와 닉네임을 기재하신 후 의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만, 해당 의견들에 대한 답장은 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채택이 되신다면 소정의 스피어 혹은 황제액을 보상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유저분들이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iustice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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